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마우스님들,
매직타운을 산책하는 라니마우스입니다.
Lanimouse who's walking after working.
크리스마스가 2주 후로 다가왔어요.
카드를 쓰다가 내년에는 포토 카드를
주문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살다보니, 지인들에게 카드 쓸 시간을
내기도 힘드네요. 산책도 드문드문하게 되었어요.
매일 밤 숙제 하듯 쓰고 있답니다.
그러나 사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죠.
크리스마스는 여러 의미의 뜻깊은 날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순간이 되는 건,
따뜻한 말이 적힌 카드와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받을 때죠.
힘닿은 데까지 카드도 쓰고 선물도 챙겨 보려고 합니다.
이 시즌에 올랜도에서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곳은 디즈니스프링스에
할리데이 시즌에만 만들어 놓는 트리 트레일입니다.
벌써 몇년째 디즈니월드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전통이 되었네요.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하나 하나 테마별로 트리를 장식해 놓은
작은 산책로입니다.
토이스토리 캐릭터들이 개성있게 매달려 있구요.
미키 90주년을 맞이해 판타지아입니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도 디즈니 캐릭터군요.
메리 팝핀,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 영화죠.
The Muppets, 2011년에 나온 디즈니 영화인데
보지 않아서 전혀 감이 없네요.
요즘 점점 모르는 디즈니 캐릭터나 공주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중간에 산타랑 사진 찍는 곳이 있는데, 트리 트레일 입구에 미리 시간 예약하는 곳이 있어요.
90분에서 4시간까지 시간대에 따라 대기 시간이 있는데,
전화로 문자를 주거나
미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비퍼를 주고, 30분 전에 호출해 줍니다.
그럼 이리로 와서 짧은 대기 후에 산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이 시즌에 디즈니스프링스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먼저
트리 트레일로 와서 웨이팅을 받으시고
산책과 샤핑, 식사 등을 하시고 다시 오시면 좋아요.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산타 할아버지처럼 보여요.
산타 할아버지 선물 트리구요.
디즈니 클래식, 정북북 트리입니다. 바나나도 달아놯네요.
매직 킹덤에 어트랙션이 있는 영원한 피터팬입니다.
Tangled, 라푼젤 트리입니다.
로빈 후드 캐릭터가 디테일하게 설명된 트리입니다.
스타워즈 트리는 올해 처음 설치된 것 같아요.
매직 킹덤과 그랜드 플로리디언 호텔 식당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신데렐라 트리입니다.
제가 여러번 신데렐라와 사진을 찍은 적이 있지만
전부 다 다른 신데렐라였고,
너무 다르게 생겨서 신데렐라 캐릭터 자체에 혼선이 오네요^^
제가 디즈니 캐릭터 쇼 중에서 가장 안 좋아하는 빌리언 입니다.
매직킹덤 메인 스테이지에서 쇼를 할 때도 그냥 지나치죠.
크루즈에서 뭔지 모르고 보고 후회한 쇼에요.
아이들 겁주는 것도 아니고, 재미도 감동도 없어요.
현실과 영화의 가장 큰 갭이 있는 101 마리 달마시안 입니다.
피노키오인데, 파크에서 본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매직킹덤 퍼레이드에는 확실히 등장합니다.
무슨 테마가 진열될 때 나왔던 것도
같지만, 이제 메인에서 빠진 캐릭터죠.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진다
는 협박성 교훈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매직 킹덤 혼티드 하우스, 귀신의 집 캐릭터 트리입니다.
더운 날이나 할로윈 데이에
타면 너무 좋아요. 으시시한 시원함이 있죠.
백설 공주도 여전히 캐릭터 실사로 활약 중입니다.
퍼레이드에서도 메인을 잡고 있구요.
매화꽃으로 장식한 뮬란이네요.
사실 저는 이 영화도 자세히 보진 않은 것 같아요.
스토리가 기억이 안납니다.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떼창하는
#7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A"Frozen"Sing -Along Celebration 으로
여전히 활약중인 프로즌과 엘사입니다.
정말 떼창이 대단한데 아이들이 얼마나 이 영화를 많이 보고
노래를 들었으면 그렇게 가사를 다 알고 부르는지 신기합니다.
이 쇼에 가시게 되면 가사를 숙지하거나 폰에 저장해 가셔서 함께
노래하시면 재밌고 아니면 지루합니다.
매직킹덤 메인 스테이지에서도 미키 미니와 함께 Let it go!
를 부르고 있구요.
인어 공주도 매직킹덤 판타지랜드에 새 어트랙션을 열었죠.
매직킹덤에 #48 Meet Ariel in Her Grotto .
헐리우드 스튜디오에도 #35 Voyage of Little Mermaid 라는 오랜된 뮤지컬 쇼 극장을
가지고 있는 인어공주는 단연 디즈니 대표 공주 중의 하나이네요.
17분짜리 뮤지컬입니다.
이겐 가끔 봐도 여전히 재미있어요. 인어공주는 서사가 있는
드라마적 동화라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Sleeping Beauty 이 공주가 누구죠?
오로라 공주는 파크 내에 점유율이 아예 없는 거 같아요.
이 트리 뿐이 것 같네요.
1959 년에 영화가 나온 이후 리메이크가 없나 봐요.
대표 공주는 미녀와 야수의 벨이죠.
이제 신데렐라를 제치고 인어공주도 제치고
현재 디즈니 1등 공주라고 봐도 됩니다.
매직킹덤 퍼레이드에도 인어공주를 제치고 제일 첫줄에
지나가구요.
자그만치 매직 킹덤에 새 캐슬을 소유하고 있고,
#61 Be our Guest Restaurant 성과 야수를 구경하려면
이 식당을 예약해야 하죠.
야수는 디너에만 나오는데 디너는 1인당 $75에 좀 감질나는
3코스 인데도,
다이닝 플랜에서 가장 인기있고 예약하기 힘든 곳이 바로
이 Beauty and the Beast Castle 입니다.
게다가 Belle은 패스트 패스가 필요한 단독 캐릭터 쇼
#46 Enchanted Tales with Belle 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거나 최근 실사 영화를 본 분들은
패스트 패스를 하실만한 인터액티브한 쇼입니다.
캐슬에 비해 트리는 소박하네요.
캐릭터 식당과 파크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플루토입니다.
미키보다 인기 많고 매출도 상당한 미니입니다.
핸드백, 화장품, 의류, 악세세리, 신발,
주방 용품, 쥬얼리 등등, 모든 상품에 캐릭터를 가진 미니입니다.
이제 트리 트레일 산책을 마치고 일년내내 문을 여는
크리스마스 샾에 가 볼께요.
지금이 바로 대목 시즌이겠죠.
매직 킹덤 안에도 이와 같이 오나먼트에 커스텀 글자를 써주는
크리스마스 샾이 있어요.
캐릭터 오나먼트에 커스텀 글씨를 새겨 크리스마스 선물하기 좋고, 아마 디즈니월드를 연례 가족 여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기념 오나먼트를 많이 사가시는 듯 해요.
저는 한번 깬 후로 보관이 어렵다는 점을 알아서 유리로 된
오나먼트는 자제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 길을 산책하고,
인공이지만 뿌리는 눈도 맞고 캐롤도 들으면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행복한 기분이 생깁니다.
함께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카드를 쓰고,
트리를 장식하는 이 모든 일들이
행복한 패밀리 픽쳐와 추억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소중한 시간들이죠.
한해가 가네, 한살 더 먹네, 올해 한 일은 뭔가,
이런 망년의 분위기 보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 게 한해를 보내기에
훨씬 수월한 거 같아요.
12월에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시간이 나면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크리스마스
트리 트레일을 산책하면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네요.
세상 어디에서나 마우스님들,
건강하고 행복한 12월 보내시길,
라니마우스의 다음 산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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